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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 '제2기 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' 36명 수료

[베리타스알파=박소현 기자] 서울대는 통일평화연구원이 개설한 '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' 제2기가 5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.

한민족 정체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재외동포사회의 최고지도자 양성을 위해 개설된 과정으로, 교육과정은 재외동포가 수강할 수 있도록 대면강좌와 비대면강좌를 혼합한 방식으로 운영됐다. 

강의는 대전환기 남북관계, 동북아시아 평화와 남북관계, 민족정체성과 세계시민, 문화예술과 재외동포 등을 주제로 총 30회로 구성됐고, 2024년 9월26~30일과 2025년 2월 1~5일 실시된 대면 집중강좌 기간 동안에는 모든 수강생들이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숙식하며 강의에 참여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.

대면과 비대면 강좌의 강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, 정운찬 전 국무총리,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, 김영호 통일부 장관,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,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, 박용진 전 국회의원 등 국내 전문가와 약 20명의 서울대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했다.

제2차 대면 집중강좌의 마지막 날인 2월 5일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졸업식에서는 제2기 수강생 39명 중 80% 이상의 출석률과 과정에서 요구하는 이수요건을 충족한 36명이 서울대 총장 명의의 이수증서를 받았다. 이 자리에서는 제2기 원우회 발전기금 전달식도 있었다. 작년 제1기 원우회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지난 9월 서울대 재학생들에게 우수재외동포 장학금과 석박사 논문 연구 장학금으로 수여된 바가 있고, 계속해서 통일/평화 부문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.

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'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'을 3기 이상 운영 후 서울대 총동창회의 승인을 받아 1~3기를 포함한 모든 졸업생들에게 서울대 총동창회 입회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. 제3기는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해당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